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1일 을지로 대한민국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도 헌법 아래에 있고 누구도 헌법에 도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철승 헌정회장이 국가 정체성과 남북 관계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자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는 혼돈 속에 가치관, 건국이념, 헌법 정신이 흔들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이든, 누구든 헌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2008년 열릴 새로운 시대에는 헌법이 존중받아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헌법정신과 건국이념을 잘 지켜 나라가 흔들림 없이 단단한 기초 위에서 경제도 성장하고 안보도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철승 회장은 “핵문제만 해결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지원해선 안 된다. 인기몰이로, 탤런트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북한의 핵 폐기시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이 후보의 ‘신한반도 구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국가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데 한 점의 흔들림도 있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다”면서 “특히 6·25 이후 (남북간) 승부는 이미 가려졌는데 이 시점에서 북한으로부터 배울 것이 뭐가 있느냐, 북한의 이념을 따르겠느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