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용인시-환경부 오염총량제 협의 사실상 결렬

개발 수포위기 불구 시의회 뒷짐 시민들 분통

용인 발전의 핵심열쇠인 오염총량제 도입을 놓고 환경부와 용인시의 목표수질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시민의 대표라는 시의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미 동탄2신도시 발표직후 시민들의 피해가 구체화되는 현실에서도 오산 등 타 지자체와는 달리 늑장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터에 또 다시 의장부재 상황아래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12일 시 등에 따르면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환경부가 구체적인 계획없이 무차별적인 데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오총제 협의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새로운 환경부 장관의 등장과 함께 더욱 강력한 수준의 오총제 목표수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총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온 시 집행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용인2020도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오총제를 둘러싼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의회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오총제 협의에 용인발전의 사활이 걸렸는데도 시의회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의장부재라는 상황이 또 한번 연출되면서 시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용인 YMCA의 N씨는 “오총제 협의에 시는 물론 80만 시민들도 사활을 걸고 있는데 시민의 대표라는 의회만 뒷짐지고 태연하게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동탄2신도시 발표 당시에도 뒷북만 치더니 자리싸움에만 급급한 시의회 월급이 아깝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 김모씨도 “지금 오총제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우리 시에 있느냐”면서 “그나마 세번이라도 환경부를 찾아가서 오총제를 따지던 전 의장도 없는 판에 과연 시의회가 오총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용인시는 시가 제출한 2007년 목표수질 BOD 5.0ppm에 2011년 BOD 4.3ppm(또는 2007년 BOD 6.3ppm에 2011년 BOD 5.47ppm)과 환경부가 요구한 4.1ppm수준의 목표수질 사이에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