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국방문단(단장 김용서)이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열린 ‘제3회 한중도시경제교류회의’에서 참가 도시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용서 시장은 이날 도시 녹화와 공원 조성, 음식물 재사용 등 수원시가 그린 시티로 선정된 내용을 발표한 것이다.
제남시와 서울시 매립장 사례보다 NGO가 참여한 수원시의 사례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 시장은 이어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은 뒤 유교 사상의 발상지인 지닝시를 방문해 현지 개발구에 진출한 세계적인 기업들을 시찰했다.
또 맹자 사당과 공자묘를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관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닝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의 모범 사례를 접하고, 향후 공자묘 보호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공자 묘 등 세계문화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계와 민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중도시경제교류회의에는 수원, 부산, 대구, 인천 등 국내 8개 도시와 중국 산동성의 제남, 청동, 연대, 위해 등 중국 8개 도시 등 모두 16개 도시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