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첫날인 15일 제주 울산 경선을 끝으로 전격 포기를 선언한 유시민 의원이 이해찬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유시민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이해찬 후보에 대거 쏠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의원은 16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같은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3자의 단일화는 개인의 영달 차원이 아니라 각 후보가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하고 정치를 해온 역사 속에서 이뤄진 하나의 결집”이라며 “당과 국민, 대통령에 대해 신의를 지키고대의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분들의 결단이어서 소중한 의미가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어제 경선 결과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고 그 뜻에 맞춰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던 정치는 예전에 끝났고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주장은 경쟁 후보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지, 곧 퇴임할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 후보는 특히 향후 경선 판도에 대해 “어제 경선 결과 저와 이 후보의 합친 표가 6천200표로 5천200표의 정동영 후보, 4천여표의 손학규 후보를 이겼다”며 “현재 경선의 큰 흐름으로 봐서는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