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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어정가구단지 도시개발 시작부터 삐꺽

“우리 땅 왜 빼” 부지선정 잡음
인근토지 가진 건설사 시위 주민공청회 무산

(가칭)용인 중동(동진원)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어정가구단지 일대 38만9천여㎡의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민간제안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예정부지와 연접한 토지를 소유한 건설사 등의 반발로 출발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지난 18일 기흥구 구갈동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에서 (주)서해종합건설측이 법인 소유의 토지를 사업부지에 포함시켜 줄것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계획된 주민설명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주)서해종건 관계자는 “어정가구단지는 동백·구성·구갈3지구 등과 인접한 이 일대의 마지막 남은 개발가능지역”이라며 “조합측이 당초 기본계획상에 예정된 시가화용지 중 자사 소유 토지와 신촌마을 일대를 배제한채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난개발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서해종건측과 조합측이 사업부지 범위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주민설명회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인만큼 제시된 의견은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측은 도시개발사업(안)이 시의 승인을 받을 경우 8천650명이 입주하는 공동주택 및 연립주택 3천89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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