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예창근 부시장은 지난 28일 제주시청을 방문, 제11호 태풍 나리에 의해 피해를 입은 제주시민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예 부시장은 이날 자매도시인 제주시가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을 돕고자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시 공무원 2천100명이 모금한 1천333만원과 전주, 청주 등 9개 시가 모금한 1천만원을 합한 2천300여만원을 김영훈 제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제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594명의 이재민과 수백대의 차량 유실, 어선과 양식장 피해 등 모두 173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원상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창근 부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큰 상처를 입은 제주시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얼마 되지 않지만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피해지역에 대한 빠른 복구를 통해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