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2일 부모를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용인시 수지구 부모의 집에서 직업없이 노는 자신에게 ‘돈을 벌어오라’며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80)와 어머니(76)를 마구 때린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부모의 집 인근에서 주차된 차를 부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력이 있었던 점을 토대로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