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백지구가 교통대란과 불법 주차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18일자 8면, 20일자, 23일자, 25일자 9면, 8월 1일자 10면 보도> 시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불편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9월 동백지구 경유 광역버스 증차를 건설교통부에 중재 요청해 광화문행(5000번) 및 강남행(5003번) 광역버스 총 5대의 증차를 확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1일부터 5000번 노선 1대의 증차 운행을 시작해 금년 내 모두 운행하는 한편 전철 등과의 연계망 구축도 조기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백지구는 서울행 광역버스 33대, 시내버스 42대 등 95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며 이는 지난해와 대비해 27대가 증차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동백지구 경유 버스 증차의 경우 서울, 성남 등의 인근 도시들이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 유발 등의 이유로 동의를 거부해 주민고충해소에 어려움이 있다”며 “여객업체의 임의 증차를 허용(인가 보유대수의 10% 한도 내)하거나 건교부에 중재를 요청해 증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금역 방향 시내버스 등도 출퇴근시간대에 우선적으로 예비차 투입, 노선단축을 통한 관내구간 증회 운행 유도 등으로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적극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동백지구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2009년 말 준공 예정인 동백-마성간 도로와 마성 IC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비롯해 전체적인 교통문제 조기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권 전역에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을 2009년까지 조기 완료키로 해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