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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어깨 들썩~‘과천한마당축제’ 6일간 일정 마무리

과천시 전역을 열정으로 몰고 간 제11회 과천한마당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한마당축제엔 해외초청작 7개 작품, 국내 15개 작품, 자유참가작 7개 작품 등 29개 작품과 주무대인 자유마당에서 열린 나비곤충체험관을 비롯, 각종 체험행사에 20만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은 아프리카 타악 공연단인 ‘쿰바야’와 ‘아닌카’ 한국 타악 그룹 ‘들소리’의 흥겨운 리듬에 관객들이 환호했고 가을 하늘을 불꽃놀이가 환하게 밝혔다.

이어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은 달집태우기와 손에 손 잡고 빙빙 돌아가는 강강술래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폐막의 하이라이트는 과천 중앙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공연한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과천의 신기루(프)’가 장식했다.

횃불과 불꽃, 아프리카 음악이 교차하고 원색의 의상을 입은 순례자들의 거침없는 행렬, 기린, 코뿔소, 악어 등 동물을 형상화한 거대한 인형들은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이틀 연속 선을 보인 ‘요하네스버그…’엔 1만5천여명이 운집했다.

공연작 중 유일한 유료작이었던 신체극 전문극단 몸꼴(한국)과 극단 루나틱스(네덜란드)이 공동 제작한 ‘구도’는 배우들의 섬세하고 강렬한 몸짓과 기계장치의 효과적인 사용이 극적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회관 옥상공원이란 특정 공간을 활용해 6.25에서부터 시작해 현대사를 표출해낸 ‘광기의 역사’도 황량한 콘크리트 구조물과 거대한 냉각탑들만 있는 장소를 작품의 주제에 맞게 잘 활용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카포코미코의 ‘클래식’, ‘달려라 달려 달달달’, ‘공간지휘관’, ‘도깨비가 무섭다고’ 등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을 몰고 다닐 만큼 반응이 좋았다.

이외 다양한 아프리카 공연과 사진, 조각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아프리카문화한마당과 꽃과 나비, 곤충을 조화한 환경친화적인 미니생태공원, 나비생태관, 전통놀이체험마당도 연일 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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