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명(한국체대)이 전국체전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대명은 3일 전북 임실종합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화약총부문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662.9점으로 이기섭(경북체육회·660.4점)과 길양섭(서울 한국체대·656.2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67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이대명은 첫 발에서 8.7점을 쏴 흔들리는 듯 했으나 두번째 발에서 9.5점을 쏜 뒤 세번째 발부터 10점 이상을 명중시키는 고난도 샷감을 과시하며 이기섭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주형(우리은행)도 화약총 여일반 50m 권총에서 합계 787.9점으로 최금란(경남 창원시청·789.4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584점을 기록하며 최금란(586점)과 이호림(서울 숭실대·586점)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오른 서주형은 결선합계 203.9점으로 201.2점에 그친 이호림을 0.7점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일반 10m 러닝타겟 정상 부문 첫날 경기에서는 정원채(인천 경찰체육단)이 285점으로 정유진(충북 상무·286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고, 허대경(경기도청)은 277점을 기록하며 5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