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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급식현황 분석결과…친환경 학교급식시스템 시급

도내 시·군 중 아동 학교급식에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공급하는 곳은 안산 성남 양평 등 3개 시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 시점은 지난 6월이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전한 학교급식 연구회’(회장 손숙미)는 9일 도가 제출한 도내 학교급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인증 농산물 공급 시·군이 지난해 2곳과 올해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인증 농산물 공급 지원을 하고 있는 시·군은 안산과 성남시인데 안산시는 채소 구근 과일 등에 2억1천300만원을, 성남시는 쌀, 채소, 구근, 과일에 6억2천3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했다.

안산시가 채소, 구근, 과일 품목에 차액 지원방식을 통해 6억300만원, 성남시는 쌀, 채소, 구근, 과일 등 구입비의 10%인 7억9천만원, 양평은 쌀과 채소에 차액지원비 5억원 등 3개 시·군이 총 18억9천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농산물에 대해서는 용인시 등 10개 시·군에서 우수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의 차액인 74억800만원이 지원되고 있고, G마크인증 우수축산물 지원도 31개 시·군 573개 학교에서 도비 11억1천만원과 시·군비 18억5천만원 등 총 29억6천만원을 보조해주고 있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한 시·군은 여주군 등 22곳인 반면 조례 제정이 부결된 곳은 하남, 부천, 오산시 등 3개 시다.

도는 지난 2004년 우수 농·축·수산물의 학교급식 식재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도내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만 했을 뿐 친환경식재료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

도는 올해 급식경비(식품비, 운영비 등)로 307억2천여만원, 인건비 643억5천여만원, 시설개선비 516억3천여만원 등 총 1천467억2천여만원의 학교급식 예산을 편성, 집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 계획과 연계 추진하고, 물류센터 내에 ‘광역 단위 대규모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수도권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산지농산물유통센터의 학교급식 식자재공급 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학교급식 연구회’ 손숙미 회장은 “학교급식조례는 우리 농수축산물 중심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우리 농업을 회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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