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의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제2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이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전에서 제2청지역인 경기북부지역 고등학교 운동부는 민웅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을 단장<사진>으로 총 41개 종목 중 17개 종목에 117명(전체 고등부 대비 18%)의 선수를 파견, 금 13·은 14·동메달 8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 종합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제2교육청 관할 출전 선수 가운데 권용준(가평 설악고)은 수중 400·800m 계영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도 김원중과 이재용(이상 의정부 경민고), 사이클 최미란(의정부여고)도 각각 정상에 올랐다.
골프 국가대표 김우현(양주 백석고)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북부지역 강세종목인 볼링에서도 여고부 5인조와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싱크로나이즈에서는 구한영과 구슬, 오승숙(이상 포천 일동고)이 출전해 듀엣 금메달과 솔로 은메달을 획득해 도의 싱크로나이즈 전망을 밝게 했다.
민웅기 과장은 “방과 후 활동을 통한 각종 스포츠체험 교실 운영으로 개청 3년만에 안정적인 스포츠 영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본청과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대 변화와 흐름에 맞는 스포츠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적용, 경기북부지역 체육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