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따라 분수와 무지개 조명이 다양한 모양을 표현하며 갖가지 움직임을 연출하는 ‘음악분수’가 설치됐다.
수원시는 16일 오후 7시 만석공원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물을 테마로한 ‘만석공원 음악분수’ 개장식을 열었다.
음악분수 시설은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시작, 물줄기를 50m 높이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고사분수와 원형분수, 대형회전분수, 물춤분수, 파도분수, 안개분수, 스몰제트분수, 피로우테분수 등 8종류의 테마로 구성됐다.
또 분수노즐 372개와 LED조명 303개, 칼라레이져 등으로 구성해 오케스트라식 음악분수 쇼를 연출하게 된다.
음악분수가 만들어지면서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배드민턴장, X게임장, 미술관, 야외음악당 등이 갖춰져 있는 만석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면서 아름다운 물춤과 컬러레이저쇼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용호 녹지관리과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테마가 있는 공원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광교공원에 이어 만석공원에도 만들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 여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석공원은 지난 1795년 정조대왕이 수원에 입주한 주민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든 만석거(萬石渠)를 중심으로 1998년도에 355,800㎡규모로 조성한 공원으로 현재, 인조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배드민턴장, X-game장, 미술관과 야외음악당 및 도서관 등 시민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