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진영은 휴일인 21일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공방을 펼치며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이번 대선에서 가치로 승부하자”며 정책전문가 대토론회를 제안한 뒤 ▲행복한 가족 ▲넓고 많은 기회 ▲차별없는 성장 ▲약자·소수자의 통합 ▲한반도 평화 등 5대 미래가치를 주장하고, 이 후보의 정책노선을 정글자본주의, 교육양극화, 재벌경제, 양육강식 20대 80 사회, 대결주의 냉전노선이라고 비판했다. 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현안대책회의를 갖고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 특혜의혹 ▲천호동 뉴타운 관련 비리의혹 등을 금주에 이어질 국감에서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측이 ‘2007년판 희망돼지 저금통’이라고 할 수 있는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데 대해 논평 등을 통해 ‘대국민 사기 쇼’라고 평가절하하고, 정 후보가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을 ‘지역주의 구태회귀’로 비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경준의 불법행위가 밝혀진 뒤 LKe뱅크와 A.M. 파파스 주식매매 계약이 해지되고 주식매각 대금을 전액 반환해 어떠한 양도 차익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내용을 모르고 세금탈루라는 얼토당토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 대변인은 또 “LKe뱅크의 주식 양도계약은 2001년 2월28일 체결됐다가 넉달 뒤 해제됐으므로 계약효력이 소멸돼 양도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 만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당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에 “정동영 후보의 한 측근이 개입됐다”며 귀국배후설을 거론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정 의원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