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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도민표창장’ 교체 추진, 도의회운영위 “과잉충성” 질타

도의회(의장 양태흥)가 새로 의장표창 및 상장을 액자식으로 고급스럽게 제작하려는 계획에 대해 ‘의장에 대한 과잉충성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함진규)는 지난 19일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2008년 세출예산 편성과 관련, 주요사업 보고에서 신규로 ‘의장 도민표창장 제작’ 계획을 밝힌데 대해 의원들로부터 강력 질타를 받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도의회 총무담당관실은 신규 제작 이유에 대해 의장표창 및 상장을 고급화해 제작·수여함으로써 수상자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표창장 규격은 39×28cm, 메달지름 5cm에 4도 칼라로 상장과 기념메달을 혼합한 일체형의 유리액자로 만들어진다.

대상은 의장표창 및 상장에 적용하고 사업비는 1개당 2만6천원씩 1천개로 총 2천600만원이 소요된다.

액자식은 지난 8월부터 김문수 지사의 표창장과 상장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에대해 운영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신규 제작에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한 도의원은 “의장의 지시인지 충성심의 발로인지 모르겠다”며 “갑자기 추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도의회에서 추진할 경우 기초의회에서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사무처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의장에 대한 격조를 높이려는 창의적인 생각과 의정활동 배려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고 상장만이라도 품위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법적으로 하자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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