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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고, 4연패 엎어치기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女 단체 4년연속 우승

경기체고가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23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풀리그전으로 펼쳐진 여고부 단체전 경기에서 울산생활과학고와 여수정보과학고(전남)를 잇따라 연파, 2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지난 2004년 우승 이후 4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추계중고연맹전과 YMCA배 우승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회전에서 울산생활과학고를 5-2로 가볍게 제압한 경기체고는 여수정보고와의 2회전 첫 경기에서 48㎏급 이선녀가 황미희에게 다리잡기 유효로 패했으나 52㎏급 배진희가 한기쁨을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체고는 이어 57㎏급 송새롬과 63㎏급 이혜선이 황진희와 김은지를 잇따라 한판으로 꺾어 3-1로 달아난 뒤 이어 출전한 70㎏급 황순용이 주수현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78㎏급 김시내와 +78㎏급 윤보라가 김미혜와 강솔지에게 각각 기권승과 모두걸기 유효승을 거둬 승부를 결정지었다.

의정부 경민중도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지중(경북)을 5-2로 꺾고 5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51㎏급 박종민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첫 판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경민중은 이어 출전한 60㎏급 최후락과 66㎏급 안용원이 잇따라 한판 승을 거두며 3-1로 달아난 뒤 73㎏급 이기원과 +81㎏급 김주성이 각각 안뒤축과 허벅다리후리기로 유효승을 거둬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 경기에서는 경기체고가 준결승에서 원광고(전북)에 3-4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3위에 머물렀고, 가납초(양주)도 남초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천동초(대전)에 2-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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