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총길이 1.84㎞(왕복 6차로)의 일산서구 법곳동 자유로 이산포~김포시 걸포를 연결하는 친환경 일산대교가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일산대교는 한강 서쪽의 최 하류 지점에 들어선 철교를 포함한 한강의 27번째 교량이다.
30일 시 관계자는 “한강 교량은 현재 모두 33개인데 구교와 신교를 하나로 계산하고 철교 2개를 포함하면 일산대교는 27번째 교량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경기 서북부와 인천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전망이며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미흡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2003년 8월 착공해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현재 방음벽 설치 같은 마무리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대림산업.현대건설 등 5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민간사업자인 일산대교(주)는 총 1717억여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일산대교(주)는 30년 동안 통행료를 징수한 뒤 시설을 도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산대교는 화려함은 볼슈 없다
-한강 북단 동편 강가에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장항 습지 보호를 위해서다.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친환경적인 시공에 주력하기 위해 교량 외벽의 색채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연두색이며 교량의 겉모습도 평범하다.
또 교량 장식을 위한 시설을 일절 설치하지 않았으며, 밤이면 교량을 아름다운 색깔로 비추는 멋스러운 조명 시설도 없다.
일산대교 관계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교량 진출구 양 방면에 방음벽을 설치 중”이라고 소개했다. ▲일산대교가 개통되면 일산신도시와 김포는 한동네가 된다.
-제한 속도인 시속 70㎞로 달리면 2분도 안 걸려 닿을 수 있다.
10㎞ 떨어진 상류 쪽 김포대교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양.파주~김포.강화 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강을 사이에 두고 20분 이상 돌던 고양, 김포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고양.파주와 인천.강화도 한결 가까워진다.
한편 내년 1월에 일산대교가 개통돼도 당분간 통행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지방도로 98호선 가운데 걸포IC~48번 국도(나진IC) 1.7㎞를 조기 개통한 뒤 4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방침이며 통행료는 2002년 협약 체결 당시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물가상승을 감안, 1천2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