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및 구단별 통산 최단기간 400만 관중 기록 돌파라는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선다.
수원은 31일 오후 7시30분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로 포항 스틸러스를 불러들여 2007 K-리그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 시즌 매 경기 평균 2만2천744명의 관중이 입장해 14개 구단 중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인 수원은 29일 현재까지 19경기를 치뤄 총 43만2천133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FC서울이 달성한 K-리그 신기록 45만8천605명과는 2만6천472명 차이로 31일 빅버드에 2만7천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할 경우 수원은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 31일 경기에 1만4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면 수원은 K-리그 통산 4번째 이자 구단별 통산 최단기간(234경기) 4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400만 관중 돌파한 구단은 총 3개 구단으로 2004년 포항이 400만524명(361경기), 2006년 서울이 400만4천653명(387경기), 같은 해 부산이 400만1천441명(426경기)의 관중을 기록했다.
한편 수원은 지난 17일 주말 내내 수원 시내에서 가두 홍보를 펼쳐 수원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했고, 수원 삼성 서포터스인 그랑블루는 K-리그 사상 최대 초대형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수원은 플레이오프 당일 경기에 앞서 올시즌 매 홈 경기 득점때마다 적립한 ‘행복 나누米’ 100포를 연고지역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며 보르도 LCD TV와 하우젠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