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 대표는 5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2월 대선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느냐, 아니면 다시 냉전 대결시대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이자 새로운 경제와 낡은 경제의 대결이며, 5%의 특권층을 위한 나라로 갈 것인가, 아니면 95%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기회의 나라로 갈 것인가의 갈림길에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몇년간 저희 평화민주세력은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켰고 책임을 통감하지만, 정치를 한나라당이 독점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주장에 대해 “97년 11월 외환위기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선박, 반도체, LCD 생산 세계 1위, 정보화 지수 3위, 자동차 생산 5위, 교육규모 12위, GDP 규모 13위 등 세계가 놀랄 정도로 우리 경제는 회복됐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민이 피땀 흘려 살려낸 한국경제 10년의 역사를 ‘잃어버린 역사’로 폄하하며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와 복지, 말과 표현의 자유를 얻었다”고 반박하고, “한나라당의 집권은 권위주의 시대의 부활과 정경유착의 돈 정치, 토목공사 위주의 낡은 경제, 전쟁불사의 냉전 대결주의, 5% 특권층을 위한 정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 “평화가 곧 경제요,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이라며 “신당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이해 병력감축 등 군비축소 방안을 협의하고, 예비군제도 전면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2차 남북정상선언을 지지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