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지난 4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직접투자 허용 무기한 연기로 직격탄을 맞자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펀드에 대한 편중 현상이 주춤해지면서 자금이 브릭스(BRICs)펀드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릭스 펀드는 세계 제일의 에너지 공급국인 러시아와 최고의 원자재 공급국 브라질, 정보기술(IT)강국 인도, ‘세계의 공장’ 중국 등 신흥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4개국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펀드의 대안으로 떠오른 브릭스펀드로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왔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은 621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는 4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는 17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미래에셋 증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중국 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여러 신흥 개발 국가의 성장성을 추이하면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으로 분석했다.
한편 굿모닝 신한증권 노미애 수원지점장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홍콩증시의 과열을 조절하려는 조치이다. 하지만 시장이 다시 진정세에 들어서면 국외투자를 허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브릭스 펀드 역시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중국을 빼놓고 논의될 수 없다. 단기적인 시각으로 총리의 충격 발표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증시의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라며 “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중국증시는 중국정부의 뛰어난 증시시장 제어능력과 중국경제에 대한 올림픽 영향 미비(GDP의 1.4%),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최예정 등으로 무난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