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심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시장 육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소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경안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산하 시장지원센터에 시장분석자문을 지난 9월 의뢰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시는 경안시장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비 가리게 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경안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경안시장 홍보를 위한 예산도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
또한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공설운동장~황금당, 중소기업은행~등기소, 신용협동조합~우회도로 등 3개 구간에 도로개설 및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2009년 6월까지 완공한다. 시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0월 경안마트 옆 열린화장실을 개·보수하고 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검토를 진행하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고객 주차장을 마련코자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다.
양정석 지역경제과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시책과 더불어 시장 소상공인들의 고객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머지 않아 중심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