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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녀 위장취업 해명 거짓”

신당 “李 아들 서초동 아닌 외국계 기업 근무”

대통합민주신당은 12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소유의 서초동 건물 관리회사 직원으로 이 후보 두 자녀의 이름이 등재된 것과 관련한 이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틀째 공세를 폈다.

이 후보는 전날 “유학을 다녀온 아들이 취직하려는데 선거 중에 특정 직장에 근무하는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올 3월부터 잠시 건물관리를 하게 했다”며 “딸은 결혼도 했는데 직장이 없어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정도의 급료를 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당 최재성 원내 공보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렇다면 올 3월에서 7월까지 이 후보 아들이 외국계 기업에 근무한 것은 뭐라고 변명할 작정이냐”고 따져 묻고 “강기정 의원이 해당 빌딩 관리자에게 전화를 해 이 후보 아들의 이름을 대며 근무하느냐고 물으니 `그런 사람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이 후보가 고위 공직자를 사위로 뒀는데 딸을 통해 생활비에 보탬을 준 것은 지나친 부정”이라며 “딸이 음대를 나왔으니 청소를 했는지, 경비를 했는지, 직원들 독려를 위해 하루종일 교향악 연주를 했는지 밝히라”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증여나 상속을 위한 근거 축적 과정으로 자녀를 자기 사업체나 건물에 직원으로 등록시킨 경우가 많았다”며 “이 후보가 혹여라도 딸과 아들의 증여나 상속에 대비한 근거 축적을 위해 한 일인지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어제 이 후보가 직접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도 밝혔다”면서 “신당에서 말꼬리 잡기식 비판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못느낀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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