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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BBK 진실규명” 對국민 호소

축소보도 방송사 항의방문 등 여론전 주력
특별대책위 구성 MB 세무조사 촉구 농성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시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소 한 벤처기업을 방문해 입체안경을 쓰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가 19일 경남 창원시 창원공단 내 항공산업업체인 수성기체㈜를 방문, 임원들과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19일 오후 경남 창원의 중소 제조업체인 우주기전을 방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19일 광주를 방문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가 재래시장인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9일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17대 대선의 판세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BBK 사건을 대선 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간 민주정부를 만들어 준 국민은 선택의 기로에서 평화, 민주, 선진화, 청렴이라는 4가지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단했다”며 “국민은 부정비리를 거부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선택해 왔다. 국민이 남은 기간에 냉정하게 판별하고 결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국민의 50% 이상이 BBK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50% 넘는 국민이 적으로 보이는가. 이 후보와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비리 보호를 위한 전쟁에 대한민국을 희생시켜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률 의원도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 “한나라당이 김경준씨에게 BBK사건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김씨를 거짓말쟁이이자 희대의 금융사기꾼으로 몰고 있다”며 “그러나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상당한 수사성과를 축적해놨고, 대선 후보 등록 이전에 이 후보를 기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신당은 BBK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방송사를 항의방문키로 하고, 한나라당의 ‘김경준 기획귀국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키로 하는 등 강력한 여론전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민병두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후보 부패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언론보도는 균형감각을 잃고 있다”며 “특히 MBC가 BBK 사건을 단순 정치공방으로 다루고, 보도시간도 적다”며 문광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MBC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임내현 부정선거 감시본부장은 “한나라당 저격수인 홍준표 박계동 정형근 의원이 신당 정동영 후보나 여권 중진이 김경준 귀국에 깊이 관여돼있다는 허위 인터뷰를 했다. 이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이자 개인과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이 되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이와 함께 이 후보 자녀의 유령취업 및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하고, 소속 의원들이 국세청 앞에서 이 후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또 선대위 산하 클린선거대책위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의 탈세 및 임대소득 탈루 의혹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으며 지지자들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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