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경찰대학)과 박호선(여·삼성전자)이 제53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소구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경기도의 중간순위 2위를 견인했다.
‘에이스’ 김영진은 19일 부산시청~주례(9.4㎞) 소구간을 시작으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번째 주자로 나서 김해~신천동(9.8㎞) 4소구간에서 31분09초를 기록, 신정훈(경북·31분33초)과 이홍국(충북·31분47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도의 6번째 주자로 나선 박호선도 진영~수산(5.2㎞) 6소구간에서 배해진(충남·17분34초)과 백순정(경북·17분38초)에 앞선 17분33초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장구간인 상남~밀양(11.7㎞) 8소구간에 나선 이교직(한양대)은 35분09초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종전 35분23초)을 경신했으나 유영진(충북·34분55초)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또 이명승(국군체육부대)은 주례~평강동(10.2㎞) 2소구간에서 30분53초로 대회신기록(종전 30분55초)을 새롭게 작성했으나 허장규(충북·30분34초)와 전은회(서울·30분44초)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부산시청~주례 1소구간에 나선 최종락(건국대)도 30분38초로 대회신기록(30분44초)을 경신했으나 아쉽게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강태규(수원시청)는 신천동~진영(10.1㎞) 5소구간에서 31분33초로 3위를 차지했고, 최경희(여·경기도청)와 조용(화성시청)은 평강동~김해(5.9㎞) 3소구간과 수산~상남(11㎞) 7소구간에서 19분52초와 34분19초를 기록하며 각각 4, 6위를 마크했다.
한편 도는 첫날 경주에서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누계 3시간51분06초를 기록, 4개 소구간에서 정상에 오른 충북(3시간49분23초)과 1분43초 차이를 보이며 중간순위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