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과 김호길(성남 문원중)이 제1회 전국레슬링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성민은 27일 강원 한림성심대 일송체육관에서 제18회 추계 전국대학대회를 겸해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를 앞세워 박형성(경남 단성중)을 2-1(6-0, 8-8, 4-3)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잇따른 옆굴리기로 1라운드를 6-0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김성민은 2라운드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를 주고받아 8-8 동점을 이뤘으나 후취점 원칙에 따라 라운드를 내줘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4점을 빼앗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호길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2㎏급 결승에서 안만호(서울 선덕중)를 2-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6㎏급 결승에 진출한 정종석(평택 안중중)은 정철(대전체중)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8㎏급 전호범(성남 문원중), 76㎏급 이정훈(인천 산곡중), 85㎏급 심영진(파주 봉일천중), 100㎏급 한영석(안산 반월중)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