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여성공무원 정책점검 결과 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일 지난해 1년동안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사, 보육 지원 추진 등에 대한 시·군·구 성적을 종합한 결과 광역단체 중 도는 경기도가, 시는 부산시가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구리시가 2위를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구리시가 1위, 과천(2위), 의정부(3위) 순이다.

‘2007 자치단체 여성공무원정책 점검’은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이 미흡한 시·군·구의 여성공무원정책 추진실태를 파악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우수사례발굴 및 벤치마킹을 통한 여성공무원 정책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1개 기초단체 점검 결과 남녀별 승진기간에서 5급(7월) 및 6급(8월) 승진이 남성에 비해 빨라지고 있으며,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서에 여성공무원이 34.2%(지난해말 전국평균 25.8%) 배치돼 여성공무원의 증가와 더불어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성주류화 정책을 통해 여성의 제도적·결과적 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정책책임관 지정 운영하고 있다.

여성정책의 주요 사항에 대한 심의·조정과 점검·평가를 위해 ‘도 여성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책의성별 영향 평가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도 41개, 시·군은 59개의 과제 평가를 실시하고, T/F 5개팀 구성과 팀별 튜터(개별지도)를 지정하는 튜터링 시스템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인적자원 개발과 여성 직업 훈련기관을 통한 취업교육 지원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

취약계층 여성의 인권보호 및 복지증진과 현장 활동 역량을 갖춘 경기여성리더 육성 및 사회참여 의식 제고로 여성권익을 증진에 기여했다.

또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 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가족관계 증진 및 가족문제 예방으로 건강한 가족 육성에도 일조했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및 유공 공무원에게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포상을 차등 있게 지급하고, 사례 발표를 통하여 우수시책이 전국적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3일부터 이틀간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결과보고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