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유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회수할 수 있는 유증기 회수장치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9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회수할 있는 유증기 회수장치 시범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대기 중에서 쉽게 휘발하는 탄화수소류로 태양광에 의해 질소산화물(NOX)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농도를 증가시키면서 도시오존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도심 지역은 주유소에서 전체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내 14개 주유소에 대해 설치비를 지원하고, 설치를 희망할 경우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오존 발생을 저감시켜 시민 건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유소 사업자는 연료 회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