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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기업 “한국경제 버블붕괴 우려” 22.5%

대한상공회의소 ‘韓·日 기업환경 인식조사’
주일 한국기업 ‘일본 환율’ 위험요소로 꼽아

지난 10일 한국수출입은행은 터키의 주요 민간상업은행인 야프은행과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한도 공여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버블붕괴’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환율문제’를 일본 경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센터, 서울재팬클럽(SJC)과 함께 한국진출 일본기업 340개사, 일본진출 한국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기업환경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진출 일본기업들의 5곳 중 1곳이 한국경제의 최대 경제 리스크로 ‘버블붕괴 우려’(22.5%)를 꼽았다.

다음으로 ‘노사관계’(13.4%), ‘임금상승’(9.9%), ‘원고현상’(8.5%),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7.8%) 등이 한국경제 위협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에 참여한 한 일본 기업인은 “한국이 일본 버블붕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일본경제 위험요인으로 ‘환율’(4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소비세 인상’(18.7%), ‘저출산 고령화’(8.0%), ‘금융 불안정’(5.0%) 등을 들었다.

실제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환율 및 금융문제’(27.2%), ‘판매 및 영업’(19.9%) 부문에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한국진출 일본기업들은 ‘판매 및 영업’(32.1%)와 ‘노사관계’(23.4%)부문에서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주한 일본기업들이 제기한 버블붕괴 우려에 대해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며 “아울러 일본기업을 비롯한 해외유망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한국경기가 개선된다’라고 응답한 주한 일본기업이 14.5%에 불과한 반면 주일 한국기업의 47.0%가 ‘일본경기가 개선된다’라고 응답해 경기를 바라보는 양국 기업들의 시각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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