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기업의 불성실한 채용절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가 25일 남녀 구직자 3천1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최종면접 후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가 68.7%(2천158명)로 집계됐다.
즉,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최종면접 후에도 본인이 회사에 직접 연락하지 않는 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 속에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구직자의 91.7%(2천879명)가 기업의 입사 불합격 통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자 중 아이디가 yium854인 구직자는 “구직자 입장에서 막연하게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불합격이라도 통보를 해주는 것이 입사지원자에 대한 기업의 최소한의 매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imraso란 구직자는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더 불쾌하다는 것을 기업들이 모르는 것 같다”면서 “불합격된 회사에 빨리 미련을 버리고 다른 일자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문자통보라도 해주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기업들의 면접 후 입사지원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는 기업의 이미지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가 wangbboy인 구직자는 “회사의 일방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구직자는 더 힘들어하고 있다”며 “채용 사후관리는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