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해인 만큼 행복해야죠.”
무자년이 다른 어느 해보다 각별하다는 수원시의회 의회사무국 이경우(1960년생·수원 팔달구 금곡동) 씨. 올해가 이씨 본인의 해이기도 하지만 동갑내기 아내인 경회선(48) 씨의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씨는 지난 1일 새해벽두부터 아내와 두 아들을 이끌고 수원에 위치한 칠보산을 등반, 새해 해맞이에 나섰다.
이씨는 “업무를 핑계로 가정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올 해는 아내와 같은 해를 맞게 된 만큼 가정에 좀더 신경 쓰고 건강도 보살피는 한해를 보내야 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쥐는 미래에 대한 예지력, 부지런, 근면으로 대표되는 동물인 만큼 올해는 잠시 중단했던 영어 회화 공부도 다시 시작해 아들들에게 꼭 자랑해야 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수원시의회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위해 보좌 역할을 더욱 충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수원시의회는 어느 해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낸 한해 였던 같다”며 “올 해도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좌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자년이 쥐띠에게는 운수대통하는 해인 것으로 들었는데 올 해는 어쩐지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