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과 관련된 박사학위를 취득한 상인회 간부가 배출돼 화제다.
지동시장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상인연합회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다.
최 회장은 각종 유통 업계에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들이 비일비재 한데 유독 재래시장과 관련된 전문가는 극소수여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겠다는 지략으로 박사 과정에 발을 내딛었다.
최 회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까지 밟은 장점을 이용해 과감히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내딛었다. 결국 재래시장 연구 모형을 분류한 논문이 교수들에게 후한 점수의 덕을본것이다.
상인회 활동과 대학원 공부를 병행해야 했던 그는 중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학교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해 있던 탓에 일주일에 2~3차례 방문해야 했기 때문으로 시간만들기가 여간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대형 유통마트로 인해 침체에 빠진 재래시장을 살려야겠다는 그의 일념이 배움의 길로 이끌고 결국 3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 회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당시 공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석사의 연장선에 있는 박사 학위 취득은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상인회 활동과 함께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만들기가 힘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그동안 전문 지식인이 부족했다”며 “현장 실무 이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