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녹이러 왔어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는 공동으로 최근 생활곤란세대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폈다.
봉사활동에 나선 회원 15명은 지역 독지가가 하대원 동사무소에 보내온 연탄 500장을 기초생활수급자로 투병중인 부인과 어렵게 살고 있는 유봉열(66)씨 집에 전달했다.
독지가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윤모씨로 “동 주민으로 작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혜자 유씨는 부인 병 간호로 힘겨워온데다 어려운 경제적 사정까지 겹쳐 늘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왔다. 특히 추운 겨울철을 맞아 연탄사들이기 걱정을 해온 터에 전달돼 미담의 정도를 더해주고 있다.
연탄 전달 봉사활동을 편 동 새마을협의회 등은 최근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에 나서 주거환경이 극도로 취약한 조흥주(85) 부부세대 등 8가구를 말끔하게 단장해 줬다. 또 독거노인 경로 잔치, 효도관광, 경로당 찾아주기 등 다양한 이웃 봉사활동에다 이번 사랑의 연탄 배달 일에 선듯나서 지역의 행복 전사로 알려져오고 있다.
이양섭 동 새마을협의회장은 “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따뜻한 이웃의 정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