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성남시 성남동 무료경로식당안이 음식준비로 분주해졌다.
지역내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많은 자원봉사자 속에서 유독 눈에 띠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성남시 중원구 시민과장 등 팀장급 이상 직원 6명.
이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이날 무료식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도와 구슬땀을 흘리며 식사준비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배식과 설거지 등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식당을 찾은 노인들의 말벗이 돼 그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보람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정 넘치는 따뜻한 사회조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야 한다는 솔선수범 의지에서 나온 것.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알게한 알뜰한 시간였다”며 “구 간부직원이 앞으로 펴나갈 자원봉사활동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구는 이번 직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관내 무료경로식당,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6개소를 대상으로 10명 안팎의 간부직원들이 나서 식사 제공, 빨래, 목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한창구 중원구청장은 “주민과의 넉넉한 호흡을 통해 민관이 따뜻한 정으로 매김해 가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주민 교감 구정을 펴가는 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