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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타르유입 대비 해상예찰 강화

경기도가 타르유입에 대비해 해상예찰 강화 등 단계별 대응 대책을 수립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타르 덩어리가 봄철 바람의 방향이 남동풍으로 변하면서 만에 하나 유입 가능성을 대비해 도 최서남단에 있는 안산 풍도 및 화성 입파도를 중심으로 해상예찰을 강화하는 등 3단계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현재 타르 덩어리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조류를 따라 남하하여 지난 18일 전남 영광, 무안, 신안 등 3개 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되는 등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도 해역으로는 유입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가 마련한 단계별 대응책으로는 우선 1단계(해상예찰)로 어업지도선 3척(도, 안산, 화성)이 도 해상 경계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매일 만조시 안산 풍도 및 화성 입파도를 중심으로 지역 어선을 활용 예찰해 정보를 수집키로 했다. 2단계(해상방제)로는 도 인근 해상에서 타르 덩어리 발견시 어업지도선이 타르 덩어리 출현상황을 관내 어선에 전파하고, 도 연안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장비와 공무원 100명, 어업인 500명을 어선(5톤이상) 100척에 승선시켜 타르 덩어리가 출현한 해상으로 출동, 방제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방제장비인 유흡착제 331박스와 오일붐 808m, 뜰채 202개, 코팅마대 4천매, 고무통 96개, 방제복ㆍ장화ㆍ장갑 1천465개 등을 구비했다.

타르 덩어리가 해안으로 유입되는 3단계(해안방제)의 경우 연안시군 공무원, 어업인, 자원봉사자 등 2천900명을 타르 오염 현장으로 출동,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제 및 면수건으로 타르제거 등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방제에 필요한 장비는 도 예비비 2억6천만원을 확보하여 2단계 상황 발령시 추가 배정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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