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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도정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권역별 명품 전원 주거단지 추진 등 주요업무계획 발표
특화 채용박람회·전문계高 특성화로 맞춤형 사업 초점

민선 4기 김문수 호(號)가 ‘200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06년 7월 경기호 ‘키’를 잡은 이후 광교·동탄2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부터 영유아보육사업 확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등 도정현안을 철저히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데 주력했다.

김 지사는 무자(戊子)년 새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다양하고 창조적인 도정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올해 경기도의 주택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수요자 눈높이 맞추기’다.

이에 따라 도의 주택 지원 방향도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공급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사업들이 눈에 띈다.

도는 도민의 거주 공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에서 탈피해 ‘경기도형 명품 전원 주거단지’를 권역별로 1∼3개 추진·조성할 계획이다.

연내에 Bio Town(자원재생형 바이오 주거단지), U Town(유비쿼터스형 정보화 주거단지), Eco Town(자연친화형 생태 주거단지), LOHAS Town(세대·계층 혼합형 건강 주거단지), Aqua Town(친수형 명품 주거단지)등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건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넷 빈집정보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어촌지역의 빈집 활용시 사업비를 우선 지원함으로써 빈집활용 극대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물론 신도시 건설을 통한 아파트 공급 역시 ‘수요자 눈높이 맞추기’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품격 주거지를 원하는 수요자를 위해 광교신도시와 동탄2 신도시를 교육·문화·교통·환경·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일체형 명품신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추진중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임대 8천630세대, 공공임대 1천510세대, 공공분야 1만2천330세대 등 올해 2만2천470세대의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제=지난해 하반기 이후 LCD산업 성장 등 IT산업의 호조세가 전통제조업의 성장 정체를 상쇄해 경기도내 경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업성장과 고용유발 효과가 적은 IT 위주의 산업 구조 및 각종 수도권 규제심화로 인한 기업의 투자의욕 부진으로 제조업 분야 고용상황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실업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용동향 조사 분석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 대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종합취원지원센터(인투인센터)를 설치해 1만3천명의 실업자 지원과,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수급 체계화를 위해 산·학·관을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운용,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요구에 상응한 특화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교육=경기도는 올해 교육정책으로 교육복지 강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층 자녀 1만1천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며, 장애아동의 평등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보조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를 위해 농어촌·중소도시에 30개 거점학교를 추가로 육성한다.

이와함께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25개 학교로 확대하고, 지역산업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6개교를 전문계고로 특성화한다.

◇교통=경기도는 지난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에 이어 올해에도 대중교통 활성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좌석형 및 직행좌석형 버스로 확대할 예정이며, 급행버스 확대 및 서울외곽 순환버스 운행 타당성을 올 8월 안에 검토 시행할 예정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 개선을 통한 경기버스 브랜드(G-Bus)도입 및 ‘이용이 즐거운 테마버스 운행’ 등을 추진한다.

교통량 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내 도로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현재 대표적인 광역철도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대심도 고속직행철도(동탄-서울),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호매실), 서해축 철도(대곡-소사-원시-화양), 경원선 연장(소요산-연천),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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