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훌륭한 사람이 돼 이자리에서 다시 만나요”
하남 동부초등학교 졸업생 324명이 자신의 꿈과 장래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학교 꿈동산에 묻고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돌아 올 것을 굳게 약속했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는 동부초등학교(교장 홍병성)는 12일 오전 11시 홍병성 교장을 비롯해 교사와 졸업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내 꿈동산에서 동부타임캡슐을 묻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천기 총동문회장(23회 졸업생)도 참석해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전통과 자긍심을 강조하고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꿈단지로 불리기도 하는 타임켑슐에는 학생들의 장래 꿈이 담긴 편지 324장과 6학년 졸업 앨범, 회고사 등이 들어 있다.
최한솔(13)군은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뤄 이자리에 다시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제복 주임교사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며“20년 뒤 개봉행사 때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홍병성 교장은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타임캡슐에 묻은 학생들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타임캡슐은 오는 2028년 5월 15일 낮 12시에 다시 모여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