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0일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보름 민속 한마당, 한복 맵시자랑, 길마재 민속 줄다리기 등의 민속 놀이가 다채롭게 열린다.
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는 우리나라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경기가 진행된다. 또 탁본찍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떡메치기, 오곡밥, 부럼 나눠먹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설 무대에서는 경기민요, 풍물, 경기도당 굿, 각설이 타령 등 전통예술 공연이 민속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이밖에 이날 오후 6시부터 한복맵시 자랑과 길마재 줄다리기 행사로 이어지며 마지막 행사로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와 강강수월래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수원시 새마을회의 주관으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08 무자년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