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어 병원 못 가신 어르신들 실버구급차 이용하세요”
의정부소방서가 노인 전용 구급차를 운영키로 해 앞으로 노인들의 응급후송이 훨씬 순조로워지고 노인들의 병원 나들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소방서는 해마다 노인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119 실버(노인전용)구급차를 둔야119 안전센터에 배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119실버구급차에는 산소소생기와 호흡심장박동 유지 장비 등 노인성 질환자에게 적합한 구급장비가 갖추어졌음은 물론 내부 안락감을 위해 수납공간을 넓히고 휠체어 고정장치를 설치하는 등 노인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을 뿐 아니라 차량외부 도색도 일반구급차와 차별화하여 안전감을 주도록 도안됐다.
의정부소방서에서는 이번 실버구급차 운영을 통해 사회적으로 문제화되어가는 노인환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비응급 노인 만성구급출동으로 인한 응급이송의 공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19실버구급차는 65세 이상 무의탁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본인 또는 가족의 신청이 있을 경우 사전 예약을 받아 실버구급차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