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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영재高 설립 탄력

내년 개교 목표 연·고대와 연구지원 협약
새 정부 출범으로 道교육청 기대감 부풀어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과 더불어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경기과학영재학교 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6만6천㎡(2만평)의 도유지에 24학급 규모의 과학영재학교를 오는 200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하기로 하고 건립비용과 운영비 분담비율 등에 의견을 모았다. 건축비 500억원은 도와 남양주시가 8대 2로 분담하고 운영비 150억원은 3개 기관이 나눠 내기로 했다.

또 영재학교 설립의 전제조건인 무시험 대학 입학을 위해 도교육청은 고려대, 연세대 등과 학생들의 연수지원 및 연구·체험활동 지원, ‘대학과목 선 이수(AP)제도’ 적용 등을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중외제약, 하이닉스 등 기업과도 캠프, 강사초빙, 연구소 견학 등의 연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정부의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불허 방침에 무너져 아직까지 설립 인가조차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새 정부의 출범으로 도교육청의 기대가 달라지고 있다.

새 정부가 사실상 특목고 등의 설립을 시·도교육감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다 2012년까지 권역별로 1∼2개의 과학영재학교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부와 과기부가 통합돼 교육과학부로 거듭나면서 과학영재학교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번주 중 도와 남양주시 등을 방문해 향후 과학영재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된 협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현재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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