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8일 호남 및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단수 공천신청 지역과 유력자가 있는 복수 공천신청 지역에 대한 4.9총선 후보자를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할 방침이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28일 브리핑에서 “단수 공천 지역과 유력자가 있는 지역의 경우 오늘 중으로 면접이 마무리 된다”며 “내일부터 원래 정해진 기준에 맞춰 마지막 심사작업을 거쳐 늦어도 수일 내에 1차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간사는 다만 “심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한가지 원칙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정·부패·비리 전력자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배제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늦어도 내일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결론 도출 시간에 대해서는 예측을 할 수 없지만 늦어도 내일 논의가 시작되고 기준이 마련되면 1차 발표는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기준이 합의되면 즉시 해당자가 배제되는 계량적 잣대”라며 “심사작업은 적격·부적격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에 단수지역이라 하더라도 부적격 판단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심위 내의 기준 논의 상황과 관련, 그는 “예를 들어 금고 이상으로 하느냐 벌금형으로 하느냐 등에 따라 대상자가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고만 말했다.
박 간사는 “호남이든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같은 기준과 잣대로 심사한다”며 “호남은 기준을 엄정하게 들이대더라도 충분한 여유가 있고, 나머지 지역은 자를 들이대려 해도 댈 곳이 없는 곳도 있다. 피치 못하게 유연성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호남도 비슷하게 가리라 본다”고 말했다.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당 대표 등의 수도권 출마를 촉구한 것과 관련, 그는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기도 하며, 당내 다른 의원이나 당직자들에게 까지 쇄신을 요구하고 1차로 30% 탈락을 요구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와 그에 준하는 분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