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인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 공연을 오는 4일부터 12월까지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다시 연다고 2일 밝혔다.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조선 정조시대 때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해 만든 ‘무예 24기’ 공연이 4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무예 24기는 무예교과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전국 군영에서 사용됐다. 또 오는 23일부터는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수위의식’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9일부터는 토요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각종 민속놀이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마당’이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마련된다.
시는 이와 함께 ‘제10대 정조대왕 및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을 시민을 3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해 4월25일 선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