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경기·인천지역 24명을 포함해 전국 66명의 1차 공천후보자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1차 공천후보자는 경기지역의 경우 23명으로 전체 51곳의 절반 수준이며, 인천은 김해수(인천계양갑)당협위원장 1곳만 포함됐다. ▶관련기사 4면
경기 단수지역 12곳 중에서는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전재희(광명을) 안상수(의왕.과천) 유정복(김포) 의원 등 11명이 내정됐다.
경합지역에서는 김영선(고양 일산을) 정병국(양평.가평) 심재철(안양 동안을) 박찬숙(수원 영통) 의원과 박종희(수원 장안) 전 의원, 백성운(고양 일산갑) 이화수(안산 상록갑) 후보 등 12명이 공천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안상수·김영선 의원이 4선에, 전재희·고흥길·임태희·정병국·심재철의원 등 5명이 3선에 각각 도전하게 됐으며 백성운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이화수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의장도 첫 금뱃지에 도전한다.
또 박종희 전 의원, 이사철 전 의원(부천 원미을), 원유철 전 의원(평택갑) 등이 4년만의 복수혈전에 나선다.
안강민 공심위원장은 또 “전문성, 도덕성, 당선가능성 그리고 국가와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복수압축지역 가운데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우수한 후보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1차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경합지역 후보들에 대해서는 상대 당 출마 예정자와의 여론조사를 통한 ‘맨투맨 가상대결’ 형식으로 공천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