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논현 2지구 임대아파트의 결로(누수)현상이 구조적 문제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장해온 살기 좋은 임대아파트 만들기 대책위(이하 대책위) 주민들이 지역시민단체 등과 함께 주택공사를 방문, 항의시위를 전개키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책위는 항의 방문시위에 앞서 25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논현지구 임대아파트 3개 단지(5·12·14단지)결로 피해에 대해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와 3차례에 걸쳐 면담을 진행하며 원만하게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 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주공측은 주민설명회에 참석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책위가 그동안 면담과정에서 요청했던 사항들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서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26일 오후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100여명이 주택공사를 항의방문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공 측에 공개적인 입장과 주민들의 질의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을 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더욱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선언해 이를 둘러싼 마찰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위 장민혜 집행위원장은 “이달초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공측에 납득할 만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주말인 관계로 참석치 못했다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주공측의 안이한 자세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주공 유부현 팀장은 “주공에서는 결로현상에 대해 성심성의를 다해 지속적으로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책위측은 하자 피해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관계법상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치 않고 일방적으로 설명회 날짜를 지정해 참석을 요구하는 등 수용하기 힘든 요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공을 방문하면 대표자에게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주공측에 ▲현관문과 발코니 창문의 자재 성능검사 ▲창문샷시 설치 ▲현관문틀의 결함으로 생기는 결로 보강대책 ▲현관문 앞 결로로 인해 생긴 빙판길에서 사고에 대한 치료비 전액과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비용 보상 ▲결로로 인해 발생된 곰팡이균의 주민피해보상 ▲고객지원팀장의 공식사과와 문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관계법상 무리한 요구들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