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권율 부대(60사단, 고양시 소재) 2008년도를 권율 도원수와 행주대첩의 전략 및 전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장병들의 정신교육 강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1일 권율부대에 따르면 본래 비호부대에서 육전의 상징적인 인물, 권율 부대로 부대명칭을 변경하고 지속적인 역사교육을 병행해 실시했다. 특히 부대 내에 권율 교육관을 건립, 권율 기념관 등을 설치해 장병들에게 유사시 작전권역에 대한 다양한 전사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권율 부대는 우선, 권율 도원수가 2천300명의 병력으로 10배 이상의 왜군을 물리쳐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된 행주대첩의 현장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지난 26∼28일에 총 300여명의 장병이 행주산성 일대를 답사하고 복귀했다.
이날 권율부대는 충장공 권율 도원수의 병력 배치, 한강과 창릉천을 이용한 지형지물의 활용, 신기전기와 같은 무기의 확보, 여성부대와 같은 민관군 총력체제의 전략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장병들의 교육을 담당한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은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나 지금이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에서 교훈을 받기위한 의미 있는 교육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율 부대 역시 장병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 사단 전 병력을 대상으로 행주대첩과 권율 도원수의 교육을 행주산성 일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