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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신호등 ‘문자레이저’ 로 쏜다

안양시 ‘맥가이버’ 공무원, 교통행정과 정영길 팀장
광양자테 레이저 글자체신호등 개발 설치간단·비용저렴·눈에 무해 장점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획기적 형태의 광양자테 레이저 글자체신호등을 안양시의 한 공무원이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 교통행정과 정영길(54)버스행정팀장이 개발한 이 광양자테 레이저 문자신호등은 현재와 같이 보행 신호를 알리는 녹색불빛의 점자와 초 단위 신호등과는 달리 인체에 해가되지 않는 레이저빛으로 횡단보도의 도로 바닥에 ‘정지’라는 문자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횡단보도 등에서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거리에서도 전방의 ‘정지’문자를 확인해 횡단보도가 있음을 감지 일반적으로 횡단보도나 교차로를 앞두고 가속도를 내는 현상을 막을수 있어 횡단보도 인근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것이라는 것이 정 팀장의 말이다.

특히 이 신호등은 광양자테 레이저 빛에 글자체 모양의 금형을 부착함으로서 기존 신호등에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발사되는 광양자테 레이저는 사람에 눈에는 아무런 해가 없는 빛이라는 점이 눈여겨진다.

정 팀장은 “광양자테 레이저 글자체신호등은 한 대학교 연구진이 실용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금년하반기중 안양의 대형교차로 4곳에서 시험운영하고 경찰청 심의를 거쳐 내년에 전국에 걸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범위를 점차로 넓혀 각 도로의 이정표와 행사장 안내 등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팀장은 문자신호등 말고도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와 수도·가스 계량기 옥외검침장치를 개발한바 있는 등 안양시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 맥가이버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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