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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영업이익 챙기려 학생 빼돌리기 빈축

참학인천지부, 교육당국 강력조치 촉구

인천지역 일부 대형학원에서 학원생 유치를 위해 학생들에게 금품 및 경품을 제공하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사)참교육학부모회(이하 참학)인천지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일부 대형 학원들이 학생들을 자신들의 학원 영업을 위해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학 인천지부는 “지난 2월 교육부 통계조사에 의하면 연간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20조원을 넘어섰으며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사교육비 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일부 대형학원들을 중심으로 각종 경품이나 학생들을 미끼로 부당 상행위와 ‘학생 빼돌리기’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학원은 친구들을 자신이 다니는 학원에 데려오거나 등록시키면 1인당 3만~10만원 상당의 돈을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며 “사행심 조장과 함께 비교육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참학 인천지부는 이어 “비록 사교육이지만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들이 이와 같이 학생을 이용해 불법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를 해치는 불공정거래행위”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강력한 행정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참학 인천지부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장 이런 학원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하며 아울러 부당하고 과다한 학원비를 받는지 여부와 불법호객행위로 공정거래를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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