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의 결로(누수)현상에 대한 주택공사(이하 주공)의 땜질처방으로 주민들의 원성(본보 3월 26일 12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까지 일방적으로 통보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6일 ‘살기 좋은 임대아파트 만들기 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결로로 인한 주민피해에 대해서는 안일하게 대처해오고 있는 주공이 이번엔 남동구일대에서 가장 비싼 보증금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논현2지구 주민들에게 임대료 인상 방침을 통보함으로써 반발만 키우고 있다.
최근 주택공사는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 중 가장 먼저 입주한 12단지에 대해 56.1㎡(17평형) 보증금 37만7천원, 66㎡(20평형) 보증금 44만6천원 및 임대료 인상을 적용하기로 하고 세대별 통보를 한 상태라는 것.
인근 남동구 주공 임대아파트의 임대료와 보증금은 장수주공 66㎡의 경우 4월 현재 보증금은 1천580만원 임대료는 19만5천원이며 도림주공1단지 72.6㎡(22평형)은 보증금 1천430만원, 임대료 19만2천원이다.
그러나 논현2지구는 66㎡의 경우 인상율을 적용하면 보증금 1천761만원, 임대료 20만4천170원으로 보증금은 181만원∼331만원이 비싸게 되며 임대료도 월 9천170원∼1만2천170원이 비싸 형평에 어긋난다고 대책위는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공은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실공사로 결로현상을 초래한 대책마련은 안일한 땜질처방으로 일관하고 있으면서 인근 지역의 임대아파트보다 비싼 임대료와 보증금을 책정해 서민주거정책의 일환인 임대아파트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결로보수공사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임대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해 보증금과 임대료를 적정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외면할 경우 대책위를 비롯 주민들은 시민단체와 함께 임대료거부 및 항의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