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한 초등학생 봉사단이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 고봉산 자락에 위치하는 있는 고봉초등학교는 수년전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한 학급씩 고봉산에 올라 아름답고 깨끗한 고봉산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봉사에 앞장서 왔다.

현 김영자 교장 부임 후 지난 2007년 5월부터는 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리틀코코 사랑동이 봉사단’을 발족한 후 봉사와 나눔을 통한 인성함양에 힘쓰고 있다. ‘리틀코코 사랑동이 봉사단’은 작년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를 통해 고양시 노인시설에 카네이션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어 7월에는 캄보디아 을비야 초등학교에 구호물품을 모아 기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12월에는 전교어린이회가 주축이 되어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모금액으로 물티슈, 휴지 등 물품을 구입해 노인시설인 ‘안나의 집’과 ‘열매마을’에 기증했다. 또 플롯, 소금, 풍물 등 악기연주에 특기를 가진 희망학생도 동참 산타모자를 쓰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 그동안 익힌 솜씨를 뽐내며 즐거움을 선물했다.

고봉초등학교는 올해는 그동안 실천해온 봉사활동을 더 체계화하고 프로그램을 보강해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보람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 가운데 자기 주변의 가까운 곳에서부터 작은 나눔을 실천하여 점차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로까지 봉사와 나눔의 체험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2주 1회 나눔일기 쓰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학급에서 알뜰장터를 열고 학급내 친구의 적응활동을 돕는 등 주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고봉초등학교는 앞으로 나눔 저금통을 만들어 해외 어린이 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해외자원봉사를 떠날 때 물품기증을 통해 국제사회 나눔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