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0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날까지 284건, 347명의 선거사범을 단속, 3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의 단속인원(927명)에 비해 62.6% 줄어든 수치다.
수원지역 모정당 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홍모(57) 씨 등 2명은 산악회의 야유회자리에 총선출마자인 당원협의회장을 불러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야유회 비용 253만원을 지불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여주군에 사는 정모(45·자영업) 씨는 여주지역 사회단체 간부에게 ‘이천·여주 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의 당선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선거사범의 유형별로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사전선거운동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후보비방 75명, 금품·향응제공 61명, 인쇄물배포 44명 등의 순이었다./최승우기자 c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