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은 오는 2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장에서 가천길재단 50주년 기념 문화재 특별전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3만여 점의 유물 가운데 국보·보물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선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본 특별전에 전시되는 유물 중 국보 제 276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국보문화재로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다 약 200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보물 제1178호 향약제생집성방, 제1179호 태산요록, 제1180호 신응경, 제1207호 산거사요, 제1227호 식물본초, 제1249호 간이벽온방, 제1250호 세의득효방은 조선전기에 두루 사용됐던 서적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의학서에 해당한다.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은 총 14점으로 이는 인천 지역 국가지정문화재의 60%에 달하는 것이며 이밖에도 조선시대 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과 조선시대 법의학의 교과서격인 증수무원록을 포함해 엄선된 회화류와 도자류가 공개 전시된다.
아울러 한쪽에 마련된 코너에서는 국보제 276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을 종이에 찍어 볼 수 있는 체험의 공간이 마련됐으며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 방문객들에게는 무료로 스케치북과 연필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